한영 전환 안됨, 원인과 해결 방법

운영자

키보드로 문자를 입력하는 모습

한영 전환 안됨 증상, 먼저 범위를 확인합니다

윈도우에서 한/영 키를 눌러도 한글과 영문이 전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키보드로 글자 자체는 정상적으로 입력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한영 전환 안됨 증상은 키보드 입력 자체는 정상이고, 한글에서 영문으로 또는 영문에서 한글로 바꾸는 전환 기능만 동작하지 않는 경우를 기준으로 합니다. 만약 키를 눌러도 화면에 아무 글자도 입력되지 않는다면 키보드 자체의 인식 문제일 가능성이 크므로 키보드 인식 안됨 글을 참고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또 특정 키 하나만 눌리지 않는 경우라면 전환 기능과는 다른 물리적 접촉 문제일 수 있으므로 노트북 키보드 일부 키 안눌림 글에서 다루는 원인에 가깝습니다. 원인을 좁히는 첫 단계는 이 증상이 모든 프로그램에서 똑같이 나타나는지, 아니면 특정 프로그램에서만 나타나는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대체 키로 전환해보고 범위를 좁힙니다

가장 먼저 시도해볼 것은 한/영 키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전환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키보드 오른쪽에 있는 Alt 키를 눌러 전환되는지 확인해봅니다. 일부 키보드, 특히 한/영 키가 따로 없는 텐키리스나 외산 키보드에서는 오른쪽 Alt 키가 한/영 전환 키 역할을 대신하도록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전환이 정상적으로 된다면 한/영 키 자체의 인식 문제 쪽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메모장처럼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메모장에서는 정상인데 특정 게임이나 프로그램에서만 전환이 안 된다면, 시스템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이 입력기(IME, 한글이나 영문 등 문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돕는 운영체제의 문자 입력 기능)와 호환되지 않는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해당 프로그램의 설정이나 호환성 옵션, 프로그램 자체의 업데이트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재부팅과 입력기 재시작으로 확인합니다

범위를 좁혔는데도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면 재부팅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입력기 관련 기능은 일시적인 오류로 멈추는 경우가 있어 재부팅만으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다만 윈도우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거나 저장하지 않은 작업이 열려 있다면 무리하게 재부팅하지 말고, 작업을 안전하게 마치거나 저장한 뒤 재부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부팅이 곤란한 상황이라면 작업 관리자(Ctrl+Shift+Esc로 실행)를 열어 한국어 입력기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찾아 다시 시작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프로세스 이름은 윈도우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확실하지 않다면 무리하게 여러 프로세스를 종료하기보다 재부팅 쪽을 우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언어·키보드 설정과 드라이버까지 점검합니다

위 단계로도 한영 전환 안됨 증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윈도우의 언어 및 키보드 설정을 확인합니다. 설정 > 시간 및 언어 > 언어 및 지역 메뉴(버전에 따라 이름이나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에서 한국어 입력기가 정상적으로 설치되어 있는지, 키보드 레이아웃(키 배열과 문자 입력 방식을 운영체제에 알려주는 설정)이 실제 사용 중인 키보드 종류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또한 언어 목록에 영어(미국) 키보드가 함께 추가되어 있다면 Windows 키+스페이스 바 조합으로 입력 언어 자체가 영어로 바뀌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부분도 함께 확인해봅니다. 이 단계에서 설정을 변경한 뒤에는 재부팅을 한 번 거쳐야 정상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장치 관리자에서 키보드 드라이버(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사이를 중계하는 프로그램) 항목에 오류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다른 키보드를 연결해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지 교차 점검해봅니다. 각 부품과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컴퓨터 부품과 용어 정리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영 전환 안됨 증상은 고장보다 설정 문제인 경우가 흔합니다. 실제로 오른쪽 Alt 키로 전환이 되거나, 키보드 종류 설정이 실제 키보드와 어긋나 있던 것만으로 증상이 해결되는 사례도 적지 않으므로, 복잡한 조치보다 대체 키 확인과 설정 점검부터 차근차근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