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크린 해결, 정지 코드로 원인 찾는 법

운영자

파란 오류 화면이 표시된 컴퓨터 모니터

블루스크린, 먼저 정지 코드를 확인합니다

윈도우 화면이 파랗게 바뀌며 오류 메시지가 뜨는 블루스크린(BSOD)은 원인이 한 가지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블루스크린 해결의 출발점은 화면에 표시되는 ‘정지 코드(Stop Code)’ 또는 오류 이름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화면 하단이나 중간에 ‘CRITICAL_PROCESS_DIED’, ‘MEMORY_MANAGEMENT’처럼 영문 대문자로 적힌 문구가 코드이며, 이 코드를 메모해두었다가 검색하면 원인의 방향을 좁힐 수 있습니다. 코드마다 가리키는 원인이 다르므로, 이 글에서 특정 코드의 원인을 단정하기보다는 코드를 확인하고 검색하는 방법 자체를 안내합니다. 만약 화면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 코드를 보지 못하고 바로 재부팅된다면, 자동 재시작 설정을 꺼서 화면이 멈춘 상태로 코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설정 방법은 ‘컴퓨터 자동 재부팅 반복’ 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또는 이벤트 뷰어의 시스템 로그나 덤프 파일을 통해서도 오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변경 사항부터 되돌립니다

정지 코드를 확인했다면, 다음으로 쉽고 안전한 조치는 블루스크린이 시작된 시점 직전에 무엇을 바꾸었는지 떠올려보는 것입니다. 최근에 새로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한 드라이버, 새로 설치한 프로그램, 윈도우 업데이트가 있다면 그것이 충돌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픽 드라이버나 칩셋 드라이버를 막 업데이트한 뒤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해당 드라이버를 이전 버전으로 롤백하거나 제거해 봅니다. 블루스크린이 반복되어 정상적으로 부팅하기 어렵다면 안전 모드로 진입한 뒤 해당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을 제거하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다만 윈도우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거나 저장하지 않은 작업이 열려 있는 상태라면 강제로 재부팅하지 말고, 가능한 경우 작업을 안전하게 마친 뒤 조치를 진행합니다.

시스템 파일 검사와 드라이버·업데이트 점검

최근 변경 사항을 되돌려도 증상이 계속되면 시스템 파일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명령 프롬프트(관리자 권한)에서 ‘sfc /scannow’를 실행해 손상된 시스템 파일을 검사하고, 이어서 ‘DISM /Online /Cleanup-Image /RestoreHealth’ 명령으로 윈도우 구성 요소 저장소를 점검합니다. 두 검사는 시간이 다소 걸리므로 검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 뒤 재부팅합니다. 이후에는 그래픽 카드와 칩셋 드라이버를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윈도우 업데이트에 대기 중인 항목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드라이버 충돌은 블루스크린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이므로, 특히 최근에 손대지 않은 오래된 드라이버라도 호환성 문제로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둡니다.

하드웨어 점검: 메모리·저장장치·과열

위 과정으로도 해결되지 않고 블루스크린이 반복된다면 하드웨어 문제를 점검할 차례입니다. 윈도우에 기본 포함된 ‘윈도우 메모리 진단’ 도구(실행 창에서 mdsched.exe)를 실행하면 RAM 상태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자주,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블루스크린은 RAM 불량과 관련된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다른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메모리 진단을 한 번 돌려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장장치 오류가 의심되면 명령 프롬프트에서 ‘chkdsk’ 명령으로 디스크 오류를 검사할 수 있고, 본체 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였거나 쿨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과열되는 경우에도 블루스크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내부 청소와 쿨러 상태도 함께 확인합니다. 이 모든 단계를 거쳐도 원인이 잡히지 않으면 시스템 복원 지점으로 되돌리는 방법을 시도하고, 그래도 반복된다면 전문 업체의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블루스크린은 정지 코드라는 단서가 화면에 이미 나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작정 재설치를 하기보다 코드를 기록해두고 검색하는 습관이 해결 시간을 크게 줄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