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돌아감 현상, 원인과 되돌리는 방법

운영자

방향이 틀어진 컴퓨터 모니터 화면

증상부터 구분합니다

컴퓨터나 노트북 화면이 갑자기 90도로 옆으로 눕거나 180도로 거꾸로 뒤집혀 보이는 화면 돌아감 증상은, 화면이나 글자 자체가 커지는 배율 문제나 화면이 켜졌다 꺼지듯 깜빡이는 증상과는 원인이 다릅니다. 화면 속 요소들이 확대되어 보인다면 배율·해상도 문제이므로 ‘화면 갑자기 커짐’ 글을, 화면이 방향과 무관하게 깜빡이거나 떨린다면 ‘모니터 화면 깜빡임’ 글을 참고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이 증상은 대개 디스플레이 방향(화면에 표시되는 콘텐츠가 가로 또는 세로 중 어느 쪽으로 보일지 정하는 설정) 값이 의도치 않게 바뀌면서 발생하며, 대부분 단순한 조작 실수나 설정값 변경이 원인이므로 어렵지 않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단축키부터 확인합니다

화면 돌아감 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Ctrl + Alt + 방향키 조합을 실수로 누른 것입니다.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Ctrl과 Alt를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함께 건드리면 그 방향키가 가리키는 쪽으로 화면 방향이 즉시 바뀝니다. 화면이 거꾸로 뒤집혔다면 Ctrl + Alt + 위쪽 방향키를 눌러 정상적인 가로 방향으로 되돌릴 수 있고, 옆으로 누워 있다면 위쪽·아래쪽·왼쪽·오른쪽 방향키를 하나씩 눌러보면서 화면이 바로 서는 조합을 찾습니다. 다만 이 단축키는 그래픽 드라이버(그래픽 하드웨어와 윈도우가 정상적으로 신호를 주고받도록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나 노트북 기종에 따라 아예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눌러도 반응이 없다면 다음 방법으로 넘어갑니다.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방향을 바로잡습니다

단축키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바탕화면의 빈 공간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뒤 ‘디스플레이 설정’을 선택합니다. 설정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디스플레이 방향’ 항목이 있는데, 이 값이 ‘세로’, ‘가로(대칭 이동)’, ‘세로(대칭 이동)’ 등으로 바뀌어 있다면 ‘가로’로 다시 선택합니다. 노트북이나 화면을 접거나 돌려 쓸 수 있는 2in1 기기라면 태블릿처럼 화면을 돌리거나 접었을 때 방향이 자동으로 바뀌는 자동 회전 기능이 켜져 있어 이런 증상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화면 오른쪽 아래 알림 센터를 열어 회전 잠금(화면이 자동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현재 방향에 고정하는 기능) 항목을 켜면 방향이 의도치 않게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단축키와 디스플레이 설정으로도 방향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바탕화면에서 오른쪽 버튼을 눌렀을 때 나타나는 그래픽 옵션이나 그래픽 속성(인텔·삼성·LG 등 제조사별 명칭은 다를 수 있습니다) 메뉴에 들어가 회전 항목에서 방향을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이상하다면 재부팅을 시도하되, 윈도우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거나 저장하지 않은 작업이 열려 있다면 먼저 마친 뒤 재부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부팅 후에도 방향이 이상하거나 디스플레이 설정 자체가 바뀌지 않는다면 장치 관리자나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그래픽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하거나 재설치해 볼 수 있습니다. 각 부품과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컴퓨터 부품과 용어 정리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돌아감 증상은 실제로 Ctrl + Alt + 방향키를 실수로 눌러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단축키로 먼저 복구를 시도해 보고 안 되면 디스플레이 설정과 회전 잠금, 그래픽 제어판 순서로 하나씩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